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충남 특화 브랜드 쌀 개발을 위한 벼 이앙 작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앙하는 벼는 1300여개 계통으로, 사흘 간 150a에 심는다.

이 중 ‘충남3호’는 충남 주력 품종인 삼광에 버금갈 정도로 밥맛이 우수하고 향이 좋은 유망 계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색택이 우수한 ‘흑찰’ 계통과 ‘홍찰’ 계통 등도 중점적으로 육성중이다.

이와 함께 매년 염해를 입고 있는 서산 간척지에서는 현대서산농장, 세종대와 공동으로 내염성 사료용 벼에 대한 육종 사업도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밖에 7월 하순 수확 가능한 초단기성 품종을 개발 중이며, 잎이 분홍색 띈 계통 등 관상용 품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육종 사업에는 처음으로 포트이앙기를 이용, 대면적 육종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정종태 답작 팀장은 “충남은 벼 재배 기후생산력지수가 가장 좋은 지역으로, 충남 적응 품종을 육성할 때 가장 우수한 품질의 쌀이 나올 수 있다”라며 명품 쌀 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들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밥맛이 부드럽고 향이 나며, 볶음용이나 가공용으로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옥향흑찰’과 전국 처음으로 관상용 벼인 ‘충남1호’를 개발하였으며, 원원종 벼 종자 생산을 포트이앙기로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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