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송면초(교장 홍찬기)는 24일, 인근 솔뫼농장에서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괴산행복교육지구 지역연계 교육과정으로 벼농사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논생태체험 ‘논에서 노올~자’의 일환이다.

지난 4월, 어린이들은 유황에 소독하고 촉을 틔운 볍씨를 가지고 모판을 준비해두었다. 징소리에 맞춰 어른들이 못줄을 잡으면, 어린이들은 한 달간 잘 자란 어린모를 물이 가득한 논에 정성스럽게 옮겨 심었다. 모내기가 시작 전에는 4,5학년들의 농악에 맞춰 다함께 논둑을 밟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일 년간 벼가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수확하며, 투구새우 등과 같은 논생물과 논둑 주변 식물들을 관찰하여 논 생태도감도 만들 예정이다.

교사 이재원은 “어린이들이 논생태 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더불어 생명존중 및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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