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 의식을 고취 및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며 협동심, 책임감, 봉사정신 등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학교를 공모했다. 경북교육청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인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과 국제이해동아리를 운영해오면서 세계시민의식 교육과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온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의 국제이해동아리 S.A.E.C.(Super Awesome English Club)팀이 2017년 봉사활동형 국제교류팀으로 선정되어 캄보디아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결과, 2018년에는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학교로 선정되어 9명의 학생들이 5월 20일(일)부터 25일(금)까지 캄보디아에서 문화교류 및 교육봉사를 펼치게 된다.

학교 동아리 관계자는 GDP(국내총생산) U$1309, 세계 160개국 중 153위인 저개발국인 캄보디아 학교 방문을 통해, 빈곤한 의식주 문제 속에서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조차 어려운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문화교류와 더불어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느끼는 기회와 더불어 언제든지 원하면 공부할 수 있는 자유롭게 주어진 교육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학생들이 문화교류를 할 바탐방의 넷양고등학교는 시엠립에서 3시간거리에 있는 학교로 전교생이 2500명이 넘는 역사깊은 학교로 알려져 있는데, 비만오면 물이 무릎까지 잠기는 학교운동장을 지나 수업에 들어가는 학습환경 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학습열기는 뜨겁고, 영문교등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교류에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교육봉사활동을 할 훈센스라슬랑초등학교는 시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교생 500명으로 학습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나 심성이 착하고 순수하여 학습 열의가 놓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영문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에 방문하여 음악, 미술, 체육교실을 열어 서로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하였는데, 이번에도 영문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이해동아리 학생들은 교감과 지도교사의 인솔로 4일간 시엠립과 바탐방에서 머물면서 캄보디아학생들과 수학교실, 한글교실(붓글씨로 한글이름쓰기), 음악교실(알토리코더로 캄보디아 국가 연주하기), 미술교실(에코백 스텐실기법으로 만들기, 종이접기, 풍선아트), 운동교실(축구, 배드민턴), 캄보디아 수업활동 함께하기, 캄보디아 친구집 방문하기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본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활동을 위하여 학교에서는 학생회와 국제이해동아리 부원들이 합심하여 모금활동을 하고,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동참하여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전달할 리코더, 에코백, 여름신발, 축구 및 배드민턴용품, 각종 학용품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동교장은 “캄보디아의 날씨가 무덥고 환경이 열악하여 여러 가지 애로점이 많으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키우는 저개발국의 또래 학생들과 우리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어우어져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오길 바란다”고 환송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