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영동고 학생 표창 수상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지난 16일(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인 5월 16일은 세종의 대표적인 발명품인 측우기를 발명한 날로, 발명인의 사기를 높이고 발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 행사에서 충북 영동고등학교(교장 박희철)에 재학 중인 오유찬 학생(18세)이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하였고, 김한솔 학생(18세)이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오유찬 학생은 비닐 절취선이 있는 컵라면, 세재 양 조절장치 등 총 23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 하였으며, 김한솔 학생 역시 아파트 키가 내장된 휴대전화 케이스, 테이프 클리너가 달린 쓰레받기 등 12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하였다.

이 두 학생은 감고을이라는 발명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교과시간에 배운 지식을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면서 구체적으로 적용시켜보면서 발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오유찬 학생은 “학교의 다양한 과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발명품을 만들고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평소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을 찾고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했던 과정들이 발명의 밑바탕이 됐으며,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한솔 학생은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배운 발명교육을 통해 발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발명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구체적인 발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영동군과 우리나라의 과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말했다.

박희철 교장은 “이번 결과는 과학 중점학교를 운영하며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노력해온 성과”라며 “창의적이고 인성이 바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