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김양희)는 18일 초등학교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가상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60회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청주 행정초등학교와 개신초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참여해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도의원이 되어 의장을 선출하고, 조례안 제안설명과 찬반투표, 건의안 처리 등 실제 도의원들이 하는 일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이 작성 발의한 ‘청소년 학교폭력 처벌법 강화에 관한 조례안’과 ‘초등학생 색조화장품 사용 제재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을 본회의에 상정한 후 제안설명, 찬반토론, 의결까지 실제와 같은 의정 활동을 체험하며 대화와 토론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원리를 익혔다.

이번 의회교실에 참가해 임시의장을 맡은 행정초 유승윤 학생은 “뉴스, 교과서에서만 보던 의회를 직접 방문해 보니 너무 신기하고, 의원들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매회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도의회 이해 정도, 친절도, 유익했던 프로그램, 급식만족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회교실의 장·단점과 건의사항을 보완해 온 결과, 2016년 90.3%, ’17년 93.3% 등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으며, 올해 개최한 제58회·제59회 청소년의회교실에서도 각각 92.64%, 92.5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으로는 의안처리, 의장선거, 의회홍보 및 입교식 순으로 학생들이 의안의 민주적 처리절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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