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원제)가 감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6월까지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둥근무늬낙엽병은 병원균이 5~7월에 감나무에 침입해 8월말 이후 기온이 서늘해지면 발병해 잎에 둥근무늬 모양의 반점들을 만든다.

이로 인해 조기 낙엽과 심할 경우 과실이 떨어지는 병으로 매년 감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병원균이 3개월 이상 잠복해 있다가 수확기를 앞두고 발병해 과실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방제가 중요한데,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바로 지금이 방제 적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둥근무늬낙엽병 방제 시기는 6월 상순부터였으나, 최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비산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군은 적정 방제시기를 5월 중하순, 6월 상중순, 6월 하순, 7월 상순으로 보고 최소 4회는 반드시 방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센터에서 실시중인 각 영농교육에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도사가 각 마을별 현지출장 후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둥근무늬낙엽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용 약제를 사용하여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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