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노인복지대학(학장 임정빈) 학생 80여명이 18일 경북 포항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학습은 노인복지대학 학생들의 건강 및 활력증진이 목적이며, 올해는 속리산 노인복지대학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다는 포항을 택했다고 한다.

노인복지대학 학생들은 먼저 죽도시장에 들려 점심식사를 하고 포항의 특산품을 구경한 후 포항의 명소인 호미곶을 견학했다.

호미곶에서 노인대학 재학생 모두는 탁트인 바다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여느 대학 MT 못지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학습에 참가한 정갑순(73세) 어르신은 “어림잡아 50년 만에 속리산 노인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같은 또래의 언니, 동생들과 함께 현장학습을 떠나니 마치 학창시절에 소풍가는 거 같아 설렜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면 노인복지대학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매주 금요일 인문학강좌, 건강체조, 노래교실,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대학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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