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17일 하동 1970관 3층 다목적실에서 수강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을 갖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도시재생대학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직접 찾는 주민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내달 21일까지 6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군은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1주차 도시재생사업의 개념과 이해 △2주차 하동군 마을자원 찾기 △3주차 하동 도시재생 비전 만들기 △4주차 선진지 답사 △5주차 우선순위 사업 발굴 및 세부 프로그램 구상 △6주차 사업화 발표 및 수료식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강식은 강사를 비롯해 주민·지역상인·민간단체 등 수강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사말과 교육과정 소개에 이어 도시재생 사업의 이해와 주민참여 지역공동체 만들기 등 2개 특강, 팀별 소개 및 테이블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기존 단순 물리적 환경개선사업이 아닌 지역 공동체 붕괴, 원도심 쇠퇴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역 주민 스스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주민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모델 창출에 초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등 새롭게 발굴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검토해 오는 7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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