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식중독 발생 저감을 위한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제3차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복지보건 아카데미는 복지보건 현안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달 개최 중이다.

도와 시·군 식품위생 담당 공무원, 학교·기업·청소년수련원등 집단급식소 관계자,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아카데미는 주제 및 정책 발표,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제발표는 천병철 고려대 교수가 ‘식중독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가졌으며, 정책 발표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배진한 주무관이 ‘식중독 관련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천병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식중독 역학의 변화 △식품매개질환 감시체계 현황과 개선 방향 △식품매개질환 역학조사 발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어 사례발표에서는 정규남 도교육청 사무관과 변형남 세스코 차장, 박성민 도 보건환경연구원 과장, 강명화 어린이급식지원센터장 등 4명이 학교집단급식업소 안전 관리와 음식접객업소 안전 관리 방안 등을 각각 발표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식중독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식중독 발생 시에는 신속 대응을 통한 확산 방지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온 내용을 적극 검토해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또 “요즘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 씻기와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준수하고, 냉장고 소독, 음식물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도내 식중독 환자는 2015년 367명, 2016년 288명, 2017년 124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식중독 환자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344명으로 가장 많고, 학교급식소 268명, 학교 외 집단급식 148명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시기는 5∼10월 사이가 많았다.

도는 올해 ‘식중독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보장’을 위해 △식중독 사전 예방 및 신속대응체계 강화 △설사환자 발생 시 위생·방역부서 합동 역학조사 △학교 등 집단급식소 집중 관리 강화 △노로바이러스 원인 식품 및 취약시설 집중 관리 △식중독 원인 식품 및 취약시설 집중 관리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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