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전통 차농업’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에 올랐다.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래와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브랜드를 찾아내 수여하는 상으로,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하동군은 16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행정 농업분야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부문에서 ‘하동 전통차 농업’이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동 전통 차농업의 착한브랜드 대상 수상은 그동안 행정과 차 생산농가, 가공업체, 녹차연구소 등이 전통 차 보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군은 지난해 11월 국내 세 번째이자 차 분야에서는 최초로 하동 전통차 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룬데 이어 지난달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국제포럼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받았다.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계기로 전통 야생차밭을 보전하고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산업·자연치유를 융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인 세계적인 웰니스 지구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동 전통 차농업이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며 경쟁력을 확보한 시점에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로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묵묵히 땅을 일구고 차를 만들며 노력한 지역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하동 전통 차농업이 가공·외식·수출·치유·관광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성장산업임을 확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세계 속의 차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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