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18년「예비 기술(지식) 청년창업자 육성사업」을 시행하여 총 34명의 청년창업자를 선정하였다. 제조업 22건, 지식서비스업 8건, R&D컨설팅 지원 4건을 선정하였으며, 창업자당 최대 40백만원, 총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금 마련에 힘을 실어주고, 창업한지 1년 이상된 기존 창업자들에게는 역량강화 및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R&D컨설팅 비용을 지원하여 도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제조업 및 지식콘텐츠 분야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자로서 창업자의 역량, 기술의 실현가능성, 아이템의 창의성·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하였다. 이중 관련 기술의 차별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향후가 기대되는 청년창업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漁의사(수산질병관리사) 출신 청년창업자는 기술력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화된 새우 양식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양어장 모델을 개발하여 양식업의 현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키덜트시장을 타켓으로 최초의 토종캐릭터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창업자의 아이템도 주목을 받았다. B급 정서를 기반으로한 이색적인 캐릭터를 개발하고 3D프린터로 굿즈를 생산함으로써, 신기술 활용까지 고려하였다.

그 외 경량형 친환경 대안소재를 활용한 서핑보드, 어신감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낚시대, 음주 측정 도주차량 저지기기 등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참여자들이 선정되었다.

강원도는 지역 경제에 근간이 될 청년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총 206명의 청년창업자가 발굴되어 그 중 201명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한편, 작년에 선발된 청년창업자들 중 창업개시 1년 만에 억대의 매출을 창출하여 강원도 청년 스타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창업자들이 발굴되었다.

청년창업자 박채림 대표의 단미푸드는 얼려먹는 과일치즈 제품을 개발해 창업 첫년도 4억원의 매출 발생, 13여명을 고용하였으며, 대만 Family Mart 납품 계약 하는 등 크게 성장하였다.

그 외, 청년창업자 전창대 대표의 더픽트는 웹브라우저에서 구현 가능한 웹 VR 기술을 개발하여, 창업 1년만에 SKT,코레일 등 대기업의 발주를 따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예비 청년 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비, 창업기업의 R&D컨설팅비 등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을 발굴하여 도내 산업구조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창업을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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