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고등학교(교장 김흥준)에서는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 학생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함성이 교정 가득 울려 퍼진다.

자투리 점심시간을 활용한 ‘런치타임 반짝 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콘서트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생들 스스로 기획‧추진하는 인문‧예술 공연 프로그램이다.

또래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교사들의 관심과 격려를 통해 사제 간 친밀감이 형성되는 등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마당이다.

오송고 교내 작은 무대에서 열리는 미니콘서트에서는 댄스, 대중가요, 악기연주, 나의 주장 펼치기, 공감 토크 등 주제와 장르의 제한 없이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면 학생과 교사들이 옹기종기 앉거나 서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교실 창문을 열어 놓고 공연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송고 김흥준 교장은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를 준비하면서 모두가 함께 즐겨 기쁘다”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공감 능력과 문화 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15일)은 교내 댄스 동아리 ‘화랑’의 격정적인 춤사위를 비롯한 노래와 랩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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