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시 본청 전 직원 및 민원인, 시청 입주기관 직원 등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실시하는 전국단위 지진대피훈련의 일환으로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돼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이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경 시청 인근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책장 위  책이 떨어지고 벽면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되는 것을 가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실시 방송을 하면 건물 내에서는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를 차단하고 출입문을 열어 놓은 상태로 계단을 이용해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 밖으로 나와 시청 앞 금제공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지진 등 다양한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 향상과 민방위 실제상황 발생 시 능동적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피 위주의 형식적인 훈련의 단점을 보완해 실습과 체험 위주로 지진대피 행동요령 숙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을 중점 훈련대상으로 선정, 이곳에서도 시범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당일에는 관내 12개소의 경보사이렌을 통해 훈련상황 음성안내가 이뤄진다.

엄태호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지진대피훈련은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장소 및 대피로를 사전 확인하는 취지의 재난대응 시범훈련”이라며 “지진은 사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만큼 훈련 당일 시청 방문 민원인들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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