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바다 속 생태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 속에 바다 숲 조성을 위한 ‘제6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10일 태안 의항해수욕장에서 개최했다.

국가기념 행사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 정영훈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김정하 한국조류학회장, 박승기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바다녹화운동본부, 해양환경공단, 군산대학교 서포터즈,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바다 되살리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포상과 바다식목일 기념영상 상영, 우리바다 잘피심기, 연안정화활동, 어린이 그림 등 공모전 수상작 전시, 해조류 표본제작체험, 해중림 모형전시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바다식목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5월 10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서해안유류사고 극복의 현장으로서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조성을 위한 상징성을 갖춘 태안 의항해수욕장에서 진행하여 바닷속 생태계와 바다 숲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적 관심을 고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바다식목일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물론, 바다숲 조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바다생태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은 “최근 고수온현상, 해양오염 등으로 바다생태계가 점점 황폐화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살아 숨 쉬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바다숲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보령 등 3개 해역 154㏊에 해중림 조성사업을 추진해ㅣ 왔으며, 금년에는 태안 지역에 2㏊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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