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대기만성을 대표하는 증평의 인물 백곡 김득신 캐릭터를 자체개발했다고 밝혔다.

백곡 김득신은「백이전」을 11만 3천번 읽고, 1만번 이상 읽은 책도 36편에 이르는 다독가(多讀家)이다.

군이 이번에 개발한‘독서광 김득신’캐릭터의 기본형은 머리에는 갓 대신 책을 쓰고, 오른손에는 책을 들고서 왼손 엄지를 추켜세우고 있는 등 최고의 독서가임을 형상화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기본 캐릭터 외에도 ▲독서와 공부의 신 안경 쓴 김득신 ▲서가에 앉아 책을 읽는 김득신 ▲우둔했던 아들을 끝까지 믿어 주었던 아버지 김치와 함께하는 부자(父子) 캐릭터 등 다양한 응용 이미지도 함께 개발했다.

군은 4월 한 달 간 선비 김득신과 거북이 김득신, 두 종류의 캐릭터를 개발해 오프라인, 밴드, 페이스북,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한 선호도 조사 결과 선비 김득신 캐릭터를 확정했다.

조사에서는 선비 김득신이 70%(792명), 거북이 김득신이 30%(346명)를 기록했다.

군은 이번에 개발된 캐릭터를 활용해 ▲김득신 문학관과 김득신 묘소 일원 상징 조형물 ▲관광기념품 제작 ▲카카오톡 이모티콘 개발 등 지역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홍성열 군수는 "앞으로 독서광 김득신 캐릭터를 응용한 다채로운 프로모션 이벤트,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및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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