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인천방향)에서 국토교통부, 용인시, 용인소방서 등 1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터널내 차량추돌로 인한 화재 및 유류누출 등 복합재난에 대비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구조·구급체계 점검을 통해 수습 및 복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훈련을 통해 관련 매뉴얼의 현장적응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 방재설비 가동상황, 기관별 상황 판단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훈련은 고장으로 정차중인 트럭을 승용차, 유류차량, 버스 등이 7중 연쇄 추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유류 누설 및 40명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사고 발생을 인지한 도로공사는 도로전광표지판에 사고 내용을 안내하고, 소방대·인근 경찰서 등에 사고 상황을 즉시 전파한 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화재진압 및 사상자 구호를 실시한다.

특히, 추돌로 인한 유류누출ㆍ확산에 대비한 오일휀스 설치 및 복구, 차량파손으로 갇힌 승객 구출, 응급환자 헬기 이송 등 강도 높은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인명대피와 화재진압이 완료되면, 시설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 응급복구 후 차단을 해제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을 위해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13시 30분에서 17시까지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인천방향) 3·4·5차로의 통행이 제한되며, 1·2차로 및 마성 우회도로를 통해 통행 가능하다.

김광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이번 훈련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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