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윤성현)은 4일 오전 명예홀에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교육원장, 졸업생 가족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기 해양경찰간부후보생 졸업·임용식을 개최했다.

해양경찰간부후보생 9명(남)은 지난해 5월6일 입교해 1년 간 국민의 해양안전과 해상치안의 리더가 될 핵심 기본역량 교육 훈련과정을 마쳤다.

교육 기간 중 해경·경찰·소방간부후보생 통합교육(2주)과 해군교육사령부 등 외부 기관과의 교류 교육(12주)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초급 간부로서의 자질도 갖추게 됐다.

이들은 경위로 임용돼 최일선에서 해상치안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최우수 성적을 받은 김병준 경위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차석인 김의진 경위가 해양경찰청장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졸업생 중에는 바다와 육지를 지키는 형제가 배출됐다. 오병관 경위는 2017년 친동생과 각각 해양경찰, 일반경찰 간부후보생으로 동시 합격했다. 힘든 시기를 서로 의지하며 이겨낸 이들 형제는 대한민국 육·해상 치안을 책임지게 된다.

또 박정수 경위는 해양경찰 악단 특기 의무경찰 출신이다. 의경 시절 드럼 연주를 하며 해양경찰 홍보에 앞장서 온 박 경위는 간부로서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다.

수석 졸업생인 김병준 경위는 “1년 간 배운 전문 지식과 경험을 잊지 않고 항상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근무에 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경민 청장을 치사를 통해 “여러분이 바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손길이자 의지할 수 있는 구명조끼 같은 존재”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사명을 완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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