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구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봉축점등법회가 서대문사암연합회의 주관으로 장엄하게 진행되었다.

매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이하는 점등식에는 사암연합회장 동허 스님, 백련사회주 운경 스님, 백련사주지 금담 스님, 봉원사주지 운봉 스님, 봉원사부주지 현성 스님, 인간문화재50호 구해 스님, 성용사주지 인철 스님, 인왕사주지, 무공 스님, 백련사 대중 스님, 봉원사 대중 스님들과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 김호진 서대문구의회의장, 황춘화 구의원, 허순이 서대문구청 불심회장, 봉원사 광음회장과 합창단, 백련사 관음회장과 합창단 등 각계 인사, 신도 등 2백여 명의 대중들이 함께 발원을 올렸다.

봉원사 총무 효광스님의 집전으로 1부에서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재를 성대하게 거행했으며, 2부 행사에서는 내빈 소개와 삼귀의례, 반야심경에 이어 점등식을 거행했다.

봉축사에서 동허 스님은 “부처님은 이세상의 고통의 바다에서 헤매는 중생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에 출현하셨다”며 “부처님 자비광명이 마음의 등불로 이어져 화합과 풍요로움의 인연공덕과 큰 원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허순이 불심회장은 ‘오늘 봉행하는 점등법회가 구민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며, 소외된 이웃 모두가 행복한 서대문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축사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부처님의 자리이타 정신으로 내가 소중하듯이 남도 소중한 것을 알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이해와 나눔 속에서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호진 구의회의장은 “이 봉축법회가 서대문구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백련사, 봉원사 연합합창단의 청법가가 이어졌다.

한편 운경스님(태고종 원로의원)의 법어는 “부처님오신 날을 통해 형상의 등불보다는 마음의 등불을 밝혀 모든 중생의 평화와 화합과 행복의 큰 원력을 이루자.”라고 설법했다.

또한 창립 41주년을 맞은 서대문 사암연합회는 불우이웃을 위해 백미 1천 킬로그램을 서대문구청에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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