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약물과다, 중복투약 등 과다의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대구시약사회, 대구시, 구․군이 함께하는 ‘착한약가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착한약가방’ 사업은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부에서 나타나는 약물과다, 중복투약 등 과다의료이용에 따른 약물복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건강악화 등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고 합리적 투약행위를 통하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대구시, 구․군 및 대구시약사회 등 민․관이 협업하여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의료급여수급권자 36명의 동의를 얻어 4월부터 9월까지 3차로 나누어서 실시하며, 차수 당 12명으로 1차는 4월~5월, 2차는 6월, 3차는 9월에 마쳐 10월에는 결과보고 및 피드백을 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시 및 구․군의 33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의료급여 수급권자들 중 관내의료기관의 외래과다 이용자, 장기입원자 등에게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하여 방문, 전화, 서신 등으로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7천여 명에 대하여 사례관리를 하였다.

※ 사례관리 :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적정의료 이용을 목적으로 수급권자의 욕구를 들어주고 건강상담 및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련의 과정이며, 그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을 의료급여관리사라 함.

이번 착한약가방 사업은 의료급여관리사의 정기적인 사례 관리 외에 약료전문가인 약사의 1:1맞춤 복약상담을 실시하여 한층 더 높은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약료상담실례를 살펴보면 2018. 5. 1(화) 13:00 수성구 ○○약국에서 1시간 정도 상담을 받은 의료급여수급권자(50대, 남)는 “그동안 습관적으로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오늘 상담을 받아본 결과 앞으로는 약 복용시 내 몸에 맞는 약을 복용하겠다”고 했으며, “오늘 상담이 약 복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상담을 한 약사도 “대상자께서 적극적으로 상담에 응하여 상담이 만족스럽게 마쳤으며, 다음 상담 시에도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9월에 종료되어 10월에 결과 보고 및 피드백을 실시하여 합리적인 의료이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적정 의료이용을 위한 상담, 의료급여제도 안내 및 의료기관 이용 상담을 제공,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에게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인식개선으로 합리적 의료이용 행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당부드리며,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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