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60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도 2014년 2명, 2016년 11명, 2017년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인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옷이나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도록 하며 외출 후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충북도내의 참진드기류의 분포조사와 채집진드기의 병원체 보유여부 검사를 실시 하여 참진드기 매개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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