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김양희)는 2일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가상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59회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청주 창리초등학교와 영동 황간초등학교 60여명이 참여해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도의원이 되어 의장을 선출해보는 것은 물론, 조례안 제안설명과 찬·반투표, 건의안 처리 등 실제 도의원들이 하는 일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작성·발의한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과 ‘충청북도 소재 국제고등학교 설립 조례안’ 등 2건을 본회의에 상정한 후 제안설명, 찬·반토론, 의결까지 실제와 같은 의정활동을 체험하며 대화와 토론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원리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나, TV에서만 보던 의회를 방문해 몸소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과 우리 지역의 도의원들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장래 다양한 꿈을 키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의회교실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3%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도내 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에는 작년보다 2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도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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