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이달부터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무상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초등학교 재학생 중 ‘초등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조각과일을 컵이나 파우치 등의 신선편이 형태로 주1~2회 연간 30여회 과일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3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등 참여의사를 수렴하고 시설상태 등을 조사해, 관내 14개 초등학교 중 12개 학교를 확정해 지원한다.

과일간식 원재료 공급은 농협경제지주 충북지역본부 담당으로 영동농협APC와 황간농협APC를 포함한 충북도내 6개 APC(산지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충북도내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상등급 이상 친환경인증 또는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을 받은 포도, 딸기 등 제철과일이 제공된다.

영동군은 지역의 명풍과일인 포도(캠벨어리, 샤인마스캇)와 자두(대석)를 공급하며, 유통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엄격하게 심사해 선정한 전국 7개소 중 충북소재 업체 1개소가 맡아 공급하게 된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2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확보했으며, 체계적인 과일간식 공급체계를 세웠다.

군 관계자는 “학생과 학보모의 호응도와 의견을 수렴, 점차적으로 공급대상을 확대해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과 과일소비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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