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서는 ‘청년일자리 정책’과 관련하여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와 연계하여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 제도는 고졸이하 병역의무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입영하여 복무하는 제도이다.

취업맞춤특기병의 최대 장점은 군 제대 후에도 취업까지 지원해준다는 점이다. 구직을 원하면 고용노동부에 구직을 신청하여 도움을 얻거나,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하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취업‧창업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고, 제대군인지원센터(vnet.go.kr)에서 실시하는 사이버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종전의 경우 고졸이하자(대학중퇴 포함), 폴리텍대학‧학점은행 등을 통한 전문학사 학위 취득자, 방통대 재학‧졸업자 였으나, 올해부터 일반고 3학년 학생으로서 기술훈련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위탁교육생까지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으며, 모집기간은 별도의 접수기간 없이 연중 모집한다.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맞춤특기병에 지원하는 의무자의 수는 점차로 증가하여 충북도내 병역의무자 기준 연간 지원자는 2015년 17명이었던 것이 2018년 5월 초 현재 이미 29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기관에서 용접기술을 배우고 맞춤특기병으로 입영한 한 의무자는 전역 후 관련분야에서 일하게 되어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자신있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군 복무기간을 경력으로 인정받아 급여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본 제도에 참여한 것을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다.

충북병무청 관계자는 ‘보다 많은 의무자들이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군복무‧취업‧인생설계에 유익한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하길 바란다’면서 도내 기술교육기관에 본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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