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부추 제철을 맞아 주산지인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에서 부추 수확이 한창이다.

강장 효과에 탁월하다는 부추가 봄철 미세먼지에 약해진 기관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며 소비자의 인기가 치솟자 자모리 부추 농가에서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면서도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부추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같은 양의 가지나 당근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돼 있다. 

이는 미세먼지 속 세균이 활성화하지 못하게 막고 먼지 배출해도 도움을 주며, 특히 호흡기의 염증을 가라앉혀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제철에 나는 농산물 채소를 먹는 것은 따로 몸 관리를 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군북면 자모리 이병호 부추 작목반장은 “봄철 건강을 위해 부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 온다”며 “피곤한지도 모르게 부추수확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초부터 시작한 부추 수확은 올해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옥천군 지역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북면 자모리 지역에는 전체 60개 농가의 20ha 밭에서 연간 600t 정도의 부추를 생산한다. 

모두 대전시 오정동과 노은동 농수산물 시장 경매를 통해 출하되며, 현재 1단(1.5kg)에 2000원 선에서 활발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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