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27일 ∼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18 하동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99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2006년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자매결연을 맺은 후 도·농교류 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이날 윤상기 하동군수는 행사장을 방문해 참여 업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하동지역 19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특판전에서는 섬진강 1급수에 채취한 재첩국을 비롯해 다슬기국, 참게가래장, 매실가공품, 전통장류, 대봉감말랭이, 숯불유과, 신선농산물, 건나물, 도자기 등 청정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100여 개 품목이 선보였다.

이 기간 품목별 판매실적을 보면 건나물·약초류·건강식품 3천767만 원, 전통장류 1천494만 원, 다슬기국 7백 82만 원, 재첩국과 참게가리장 7백 10만 원, 대봉감말랭이 4백 22만 원, 전통한과 3백 43만 원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식당은 손님에게 후식으로 사용 할 음료로 매실엑기스를 연중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또한 서울지역 유통업계에서도 숯불유과, 콩유과, 새삭쌈 등에 관심을 보이며 차후 협의를 거쳐 구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동군이 특판전 사은품으로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지급한 ‘섬진강 쌀’이 인기가 매우 높아 사은품을 받기 위해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이 많았으며 쌀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서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특판전을 통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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