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청주시와의 상하수도 공동 협력 사업이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청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보강천수계 하수통합(연계)처리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상하수도 우수협력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됐다.

‘보강천수계 하수통합(연계)처리 사업’은 지난 해 12월 군과 청주시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청주시 북이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증평읍 연탄리에 위치한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에 통합해 연계처리 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군은 시로부터 매년 하수도 사용료를 받는다.

특히 지역에 인접한 청주시 북이면의 축사 입지 제한을 약속받아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축사로 인한 악취 민원도 해결하게 됐다.

시는 하수관로 설치비와 처리비용만을 부담하고 군의 하수처리장을 공동이용 할 수 있게 돼 하수처리장 신설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총 8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하수처리시설과 축사 등 기피시설 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간 상생협력이라는 새로운 지역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이번 협력사업 선정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큰 상하수도 시설 사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며“앞으로도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 간 진행된 이번 지방상하수도 우수협력사업 공모에는 전국 총 18개 협력 사업이 제출됐다.

행정안전부는 제출된 사업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를 거쳐 8건의 심층검토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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