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금) 킨텍스에서 ‘제6회 고양 국제문화도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부의장, 고양시 자매도시인 하와이 마우이카운티 시장, 국방대 외국군 수탁생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협력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참석한 독일 작센주 롬마츄시 아니타 마스 시장은 “오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들었는데 이런 의미 있는 날에 국제문화도시포럼에 참석해 기쁘다”며 “독일도 동서독의 통일 경험이 있고 벌써 20여 년이 지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그런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남북관계 전문가인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기까지의 과정과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변화 전망 및 평화를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북방 경제협력 전문가인 중국 연변대학교 백성호, 박세영 교수가 각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전제로 한 동북아 협력 방안과 현재 진행 중인 두만강 접경지역 협력 사례를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럼에 이어 개최된 공식 환영만찬에서는 꽃박람회 개막식 초청 공연을 위해 내한한 마우이카운티 훌라 댄스팀과 고양 울림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축하공연을 펼쳐 교류도시 대표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참가자 간 네트워킹 분위기를 북돋았다.

한편 국제문화도시포럼은 자매도시 및 우호교류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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