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군정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 정책실명제 공개 과제 86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한 관련자의 소속 및 직급,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여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대상사업은 ▲총사업비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건설 또는 시설사업, ▲군비 1억원 이상의 다수 군민의 복지증진 등을 위한 자체사업, ▲ 5천만원 이상의 연구·용역사업, ▲ 다수 군민과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 등이다.

군은 앞서 8명으로 구성된 옥천군 업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성식 부군수)가 대행하는 옥천군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14개 부서 86건의 정책실명제 공개과제를 확정했다.

옥천제2의료기기산업단지조성, 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 작은영화관 건립,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옥천묘목공원 조성, 옥천군 휴(休)-포레스트 조성, 옥천군 치매안심센터 신축사업 등이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10억원 이상 사업이 68건, 1억원 이상의 다수 군민 복지증진 사업이 8건, 5천만원 이상의 연구·용역사업이 8건, 다수 군민과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이 2건이다.

군은 이들 사업의 추진 과정과 실무자, 검토자, 최종 결재권자의 실명을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코너에 게재하고 군 주요사업으로 관리하여 군민 공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향상, 주민과의 소통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성식 부군수는 “군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을 둔 책임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추진상황의 정기적 점검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군민 알권리 충족과 정부혁신 가치 실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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