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19년산 김 생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황백화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년도 가을철 극심한 가뭄으로 해수 내 영양물질 부족에 의한 황백화 증상이 서천 김 양식장 83%까지 확산되었고, 엽체 퇴색 및 탈락으로 품질이 악화되어 물김 채취가 중단되었다.

황백화 증상이 나타나면서 충남도는 즉각적인 합동피해조사를 실시하고 김 전문가, 시‧군 및 어업인과 현장간담회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금강하구둑과 저수지의 농업용수 긴급방류, 해수 내 영양염류와 김 엽체 분석 실시 및 영양물질인 활성처리제 공급을 위한 긴급예산 560백만원을 투입하였다.

충남도의 다양한 노력의 결실로 1월 중순부터 색택이 회복되고 2월 하순부터는 정상생산이 이루어져 황백화 큰 확산범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까지 생산되어 어업인의 피해가 줄어들었다.

이에 충남도는 2019년산 김 생산 시, 황백화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지금부터 각 기관별로 다각적인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충남도에서는 황백화에 가장 중요한 지표인 해수 내 영양염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자 신속한 수질분석이 가능한 장비를 구입하고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 구축방안 모색하며

어업인에게 분석 결과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황백화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망 시기와 시설량을 조절하도록 하고, 황백화에 강한 우량 신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차원의 황백화 대응기술 및 매뉴얼 보급과 김 영양제 개발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하고 김 양식시기 농업용수 확대 방류를 한국농어촌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양식시기 이전부터 불법시설 단속을 실시하고 무엇보다 어업인 스스로 어장관리규약을 강화하여 불법어업 근절과 밀식을 방지하도록 계도하고

황백화 발생 시, 재생산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냉동망을 준비하도록 하고 경영 안정을 위한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김 양식 환경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관이 다 같이 힘을 모아 황백화 발생을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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