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 7기 조직개편을 앞두고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조직진단 TF 첫 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조직 개선 방향 모색에 나섰다.

조직진단 TF는 조직·인사 관련 내부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직진단, 조직재설계 및 기타 관련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조직 관련 컨설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는 올해 조직진단 TF의 첫 번째 모임으로, 지난 3월부터 도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직무분석 진행상황 보고 및 1차 분석 결과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는 직무량 분석 시 전자문서 등의 정량평가와 업무형태, 수행체계 등 업무별 특성을 고려한 정성평가를 함께 진행하고, 비계량화 업무에 대한 합리적 보정을 통해 객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도는 이번 분석에서 직무분석 담당자 교체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분석 도구를 마련하고 자동계산 및 통계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조직진단 TF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 앞으로 적정 수준의 업무량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부서를 대상으로 인력 재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정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조직운영의 입장에서 수요는 매년 증가하지만 이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조직 구성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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