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음악창작소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창작소는 지난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으로 상영한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음에 따라 이번에도 예술의전당과 협력해 어린이 뮤지컬 ‘보물섬’과 ‘봉장취’를  상영한다.

삭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렸던 연극, 음악, 발레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해 10대의 HD 카메라와 5.1채널의 음향으로 기록해 지역에서도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창작소는 이번 어린이 특집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뮤지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음악감상회 시간을 빌어 기존 회원은 물론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창작소는 먼저 내달 2일 로버트 스티븐슨 원작의 ‘보물섬’을 상영한다.

이 작품은 ‘정글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등을 특유의 창의력으로 무대화한 연출가 이대웅의 작품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로큰롤이 만나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오는 16일 상영되는 ‘봉장취’은 조선후기 봉황에 대한 재담과 함께 연주하던 음악을 현재를 배경으로 구성해 서울 어린이 연극상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 일본의 아시아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선정된 작품이다.

창작소는 뮤지컬 무대가 드문 지역 여건 상 이번 어린이 뮤지컬 특집은 어린이와 부모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음악창작소(☏842-59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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