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안녕을 기원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이 4월25일 저녁7시 광화문 광장에서 장엄하게 봉행됐다.

연등회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점등식은 편백운(태고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계 각 종단의 지도자들이 참여했으며, 박원순 시장을 선두로 각계의 인사들 2천여 명의 사대부중들이 함께 참여했다.

국보 제21호 불국사 석가탑을 한지를 사용해 재현한 봉축탑은 도시의 화려함을 배경삼아 한국 전통의 은은한 색채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흰 코끼리가 불을 밝혔는데 이는 국민의 행복과 기원을 의미했다.

봉축위원장 설정스님은 발원문에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회향을 빌며, 평화통일 되어 국운이 번창하고 모든 국민의 몸과 마음이 편안토록 해 달라고” 기원했다.

참석한 2천여 명의 사대부중은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발원하는 탑돌이도 함께 진행했다.

광화문 광장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진행되며, 5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는 삼천대천세계를 밝히는 연등 행렬 또한 전국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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