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보건소(소장 이철수)는 지난 24일 노인복지시설 입소 중증와상환자를 대상으로 이동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결핵 조기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면역력이 낮아 결핵 유병률이 높은 노인 중증와상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충청북도지부와 연계해 무료로 흉부엑스선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을 통해 발견된 결핵 의심 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등록 및 치료, 복약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아직도 OECD국가 중 1위”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결핵조기 검진에 대한 주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조사 결과 결핵환자의 40%가 65세 이상의 노인이었으며,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은 2001년 58%에서 2015년 78%로 증가하고 있어 노인의 경우는 매년 결핵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 주민의 경우 2주 이상 기침, 가래, 체중감소 등 결핵관련 증상이 있거나 결핵 검진을 원할 경우 누구나 청주시 보건소(상당, 서원, 흥덕, 청원) 결핵실에서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결핵에 대한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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