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창조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교육지원청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월 체결한 뒤 청운중학교를 시작으로 상반기 12학급에 직지교육을 실시한다.

행복교육지구사업 추진의 하나로 시작한 이 교육은 주입식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박물관과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자유학년제 직지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직지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신청한 학교로 직지지도사가 직접 찾아가 2교시 동안 직지 사전 이해교육을 실시한 후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직지체험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은 IT콘텐츠를 접목해 새롭게 전시구성을 개편한 박물관 관람은 물론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접 시연하는 금속활자 주조 체험과 근현대전시관에서의 납활자 및 컵 전사체험을 통한 나만의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직지체험을 할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해 청주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인쇄 및 직지 교육 활성화를 통한 직지인 양성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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