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학문 겸비한 석학, 평생 후학양성에 매진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  동방불교대학 이사장)은 공석중인 종립 동방불교대학장에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강주인 수암스님(78세 대종사, 문학박사)을 4월 23일 오후 6시 총무원에서 원응 동방불교총장과 부장스님 등이 배석한 가운데 위촉했다.

수암 스님은 신구학문을 겸비한 본종의 대표적인 학승으로서 평생 후학양성에 매진해 오고 있다. 수암스님은 1959년 제주지역 독립운동 가였던 방동화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아 득도했으며,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국묵담스님으로 부터 구족계를, 태고종 종정을 역임한 안덕암스님으로부터 대승보살계를 수지했다.

수암스님은 원광대에서 석사과정을, 제주대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중앙승가대에서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선암사가원을 수료하기도 했다. 수암스님은 제주대 중문과와 철학과에서 강사로 15년간 가르쳤으며, 종립동방불교대학에서는 10년간 후학을 지도했다. 태고종 종립 승가강원에서 3년간 대교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교구 종무원장을 역임하고 원로의원을 지냈으며, 제주 교구 종무원 불교교육원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본종에서는 보기 드물게 신구학문을 겸비한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는 “본종의 석학으로서 대학승이신 수암스님을 학장으로 위촉, 종도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격려했다.

이에 수암스님은 “ 소납에게 이렇게 중책을 맡겨주시니, 총장스님과 함께 동방불교대학의 정상화와 종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화답했다. 수암 신임 학장스님은 제주도에서 매주 항공편으로 총무원에 소재한 중앙승가강원에서 대교과정(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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