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하루 세 차례
전국 태고종 사암에서 기도발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불교태고종에서는 전국 4천 사암 1만 종도의 염원을 실어 21일부터 27일까지 하루 세 차례 성공기원 기도를 올리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지난 4월 17일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모든 종도들이 각자의 사암에서 성공기원 불공을 올리도록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특별담화문에서, “세계는 한 송이 꽃이요 만물이 한 뿌리입니다. 분별과 대립, 갈등과 원망은 망상이요, 고통입니다. 화합과 평화, 소통과 화해는 진리요, 위없는 행복입니다. ”라고 전제하고, “한반도는 지금 남북 간에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이 땅에 평화의 봄이 오려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이루어 그동안 잊었던 북한불교를 다시 찾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이 소재한 불이성 법륜사는 태고종 창종의 산실이기도 하다. 불이성 법륜사는 본래 금강산 유점사의 경성(서울) 포교당이었다. 태고종은 당연히 금강산 유점사의 역사와 자료를 발굴하여 유점사의 옛 전통을 살리고 복원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

아직은 성급한 이야기이지만, 언젠가는 남북이 하나 되고 화해 무드가 조성되어 한반도에 새로운 변화의 시절이 오면 태고종과 불이성 법륜사는 금강산 유점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태고종 창종 주인 박대륜 대종사는 금강산 유점사 출신으로 불이성 법륜사를 창건했기 때문에 유점사의 복원과 연구는 당연히 불이성 법륜사와 태고종의 몫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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