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부여군은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이자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 기능 강화에 나섰다.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중심지인 경로당에 여가, 건강, 교양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경로당 활성화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생활체조, 발마사지, 뜨개질교실 등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고, 냉난방비, 양곡비 등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경로당 활성화프로그램은 79개 경로당에서 99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2,489명이 참여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겼다. 

또한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행복경로당 17개소를 운영해 주1회 프로그램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여군은 경로당 시설개선에도 적극 나서 지난해 경로당 441개소와 분회 16개소 등 457개소에 2개 이상의 에어컨이 설치되도록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경로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부여군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영업배상 책임보험비를 지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경로당을 만들었다. 

특히 부여군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노인 일자리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보다 23억원을 증액해 540명이 늘어난 2475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 충남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지원했다.

거리환경지킴이, 경로당클린사업, 우리마을 미화부장, 부여사랑지킴이 등 17개 공익활동과 공동작업장, 쇼핑백제작, 누룽지사업 등 9개 시장형사업, 수요처에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등 3개 사업을 포함해 총 27개의 일자리사업을 발굴했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관점을 바꿔 노인들이 경제, 사회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중점을 둬야한다”라며,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늘려 노인을 위한 부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70세 이상 기초생계, 의료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이미용권 지원, 저소득층 재가노인 밑반찬배달사업,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사업, 부여군 노인시설 47개소 기능보강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사업, 4개 노인대학 운영 등 노후 생활의 안정적 기반을 위한 서비스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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