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올해 공중보건의사 2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총 29명의 공중보건의사 배치를 완료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의료취약지인 농어촌 주민에 대한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자격을 취득한 이에게 군복무를 대신해 농어촌·낙도 보건기관과 민간병원 등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군은 올해 공중보건의사 11명의 복무가 만료됨에 따라 전년보다 추가인원 2명·전출대체 1명을 각각 배정받아 신규자 14명과 기존 2∼3년차 15명 등 모두 29명을 보건소, 보건지소, 하동병원에 각각 배치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 배치된 2명 중 1명은 하동병원에 배치하고, 치과의사 1명은 진교보건지소에 배치해 인근 주민들의 치과진료는 물론 학교 구강보건사업 수행으로 자라나는 청소들의 구강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근 보건소장은 “갈수록 고령화하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거리가 먼 병·의원을 찾아야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시간·경제적인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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