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월 24일 오후 2시 30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에서 ‘부산 원전해체산업 기술협의회(이하 기술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협의회에는 원전해체 제염(방사능에 노출된 시설 등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분리하는 행위) 관련 지역기업과 부산테크노파크,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부산대, 해양대, 산업단지공단과 부산상공회의소 등 범지역 산․학․연․관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제염산업 선도기관(기업)인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를 초청하여 선도기관(기업)별 원전해체 제염기술 개발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지역 제염산업 육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은 조선․기계․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 특성상 주요 해체공정인 제염․절단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정부의 제염분야 R&D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제염 선도기업과의 부품공급망 형성 등을 통해 지역 제염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아울러 이 날 회의에서는 제염분야 등 원전해체 관련 지역기업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해 부산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간 원전해체기술개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총 6억 원을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은 “원전해체 주요공정별로 지역기업의 유망기술 발굴과 개발을 위한 기술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부산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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