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권한대행 부위원장 이범석, 이하 조직위)가 충북 전통 공예의 장인정신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주한영국문화원과 공동주관하여 4월 23(월)일부터 5월 26(토)일까지 34일간 영국 런던의 주영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문방사우-선비의 벗’을 주제로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공예를 소개하는 2018런던공예주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충북의 공예를 ‘선비정신’으로 해석하고, 선비의 벗이라 불리는 네 가지 물건인 ‘문방사우’를 제작하는 장인들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문방사우를 재현해내는 한지장 안치용, 필장 유필무, 먹장 한상묵, 벼루장 신명식의 작업영상과 작품이 전시되고, 낙화장 김영조, 사기장 이종성, 악기장 조준석 등 9명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연출했다.

개막식에는 조직위 관계자와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장, 로지 그린리스(Rosy Greenlees) 영국공예청장, 베스 맥킬롭(Beth Mckillop)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 부관장, 영국대영박물관 관계자와 영국 내 외신기자 등 내·외국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영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충북발전연구원이 참여한 청주 선비 이득윤의 삶을 담은 국·영문 학술 자료를 함께 발간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세계 공예의 중심지라 불리는 영국에서 한 지역의 전통공예를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예가 국제적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성황리에 개최된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영국이 세계관 전시에 참여해 영국의 공예문화를 관람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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