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초등학교(교장 김영임)는 지난 4월 16일, 19일, 20일에 안내초 인근에 위치한 나실인 노인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16일에는 1,2학년, 19일에는 3,5학년, 20일에는 4,6학년이 요양원에 가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노래와 악기연주를 준비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어르신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편시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세가 많으시거나 병환 중인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악기연주, 감동적인 그림과 편지는 잠시나마 어르신들에게 예쁜 동심을 전하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5학년 담임 선생님은 특히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쇄할 수 있는 기계를 가져가 아동들과 할머니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바로 인쇄하여 선물하고 돌아왔다. 또한 3,5학년이 필링젤과 핸드크림을 직접 준비해와 어르신들의 손을 안마해 드리는 활동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활동에 참가한 5학년 남모양은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손안마를 해 봐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할머니께 손 안마를 해드리니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뿌듯하였습니다. 3학년 주모양은 노래를 연습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직접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 조금 떨리긴 했지만 박수쳐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을 협동하여 실행하는 것의 즐거움과 보람됨을 배웠다. 사랑과 나눔 실천의 경험으로 남을 배려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인성을 지닌 학생들로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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