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일 진교면 복지회관에서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우이자 서울예술대 겸임교수인 배한성씨를 초청해 찾아가는 군민자치대학 특강을 진행했다.

배한성씨는 1966년 TBS(동양방송) 제2기 성우를 시작으로 성우생활 45년의 곧은길을 걸어왔다.

과거 외화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맥가이버, 가제트 형사의 목소리 ‘가제트 만능팔∼’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표준 FM ‘배한성의 고전열전’, MBC ‘놀러 와’의 성우 특집인 ‘신의 목소리’ 게스트로 활약한 바 있다.

또 성우활동 뿐만 아니라 KBS 1TV ‘아침마당’ 고정패널, ‘놀라운 아시아’, 교통방송 ‘배한성·송도순의 함께 가는 저녁 길’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주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예술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노동부 산업재해 홍보대사, 국제기아대책기구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배한성씨는 이날 어린나이에도 집안의 가장이 돼야했던 불우한 유년기를 소신과 신념의 긍정마인드로 극복하며 5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성우로 활약할 수 있었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강의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하동 군민자치대학은 다양한 주제로 군민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령별 대상별 군민의 관심사를 반영한 테마별 특강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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