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종합검정실을 운영해 과학영농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지역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종합검정실에서 무료로 토양검정 및 액비성분 함량 분석을 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을 받으면 토양 pH(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 8가지 항목을 분석해 작물별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적정 비료 사용량도 추천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작기와 작기 사이 또는 수확 후 거름내기 이전의 토양을 시료 채취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로 의뢰하면 된다.

시료채취 방법은 필지별 5~10개 지점 토양의 지표면 1cm 정도를 걷어낸 뒤 작물의 뿌리가 있는 15cm 이내 깊이의 토양을 채취하는 것이다.

토양검정을 의뢰할 때에는 소재지(지번 포함), 경작지 면적, 작물명,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야한다.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일이며, 검정이 완료된 토양에 대한 비료 사용처방서는 흙토람(http://soil.rda.go.kr/so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며 관리하는 것이 과학영농 및 친환경농업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토양의 양분 상태를 꼭 확인한 뒤 적정량의 비료를 살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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