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4월부터 관내 35개 초‧중학생 3,900명을 대상으로 충치예방과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한 청소년 구강건강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소년기는 치아우식증 등 구강질환이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꾸준한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해 학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 평생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부여군은 치과의사 1명, 치과위생사 2명이 학교별 일정에 맞춰 직접 방문해 올바른 구강관리법 교육, 불소용액 양치 및 불소도포, 치아우식증 또는 잇몸병 유무 등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불소용액양치 및 불소도포는 치아의 조직을 단단하게 해 치아에 낀 세균막 산도를 낮추어 세균의 독성을 약화시켜 치아우식증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도 1,0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고,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아홈메우기를 추진했다. 또한 규암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하는 등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성장기 치아관리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라며 “교육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예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익혀 건강한 치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