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사임당상은 신사임당의 얼을 계승하고 강원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1975년 제정되었으며, 어진인품과 부덕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가원여성을 선발하여 매년 1명을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4월 16일 신사임당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공적조서 및 현지실사 등을 바탕으로 공적심사·토론 과정을 거쳐 지행자씨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제44회 신사임당상 수상자에 평창군 지행자(75세)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가 선정됐다.

제44회 수상대상자로 선정된 지행자씨는 한글서예와 문인화 부분에 재능이 뛰어난 분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선정,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최우수작가상을 수상하였고

강원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입선, 강릉단오서화대전 최우수상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하였다.

또한 이러한 문인화 실력을 지역의 초등학생에게 재능기부하여 문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행자씨는 대관령면 새마을부녀회장 역임시 대관령면 새마을부녀회의 마을별 조직을 구성·운영하여 지역사회 봉사와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대관령면 문화공간 마련을 위하여 눈마을 도서관 개관을 위한 기부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행자씨는 농촌개척을 위하여 대관령면에 정착한 남편과 함께 대관령면 육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내 농업 기술인으로 인정받는데 열심히 내조하였으며, 3남 모두 대관령면에서 육묘장, 자영업, 딸기영농조합을 각각 운영하는 등 지역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특히 적극적인 배움을 통해 문해교육사,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역의 노인에게는 무료로 한글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는 환경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숲해설가로도 활동하였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기획전시회 문인화 전시를 통해 올림픽의 성공과 평창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제44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금) 오후 2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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