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직할교구 양주 청련사(주지 해경스님)는 14일 창건 1,191주년을 맞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청련사는 태고종 창종과 함께 공동운명체적인 행보를 같이 해 왔으며 청련사가 갖고 있는 그 역사성과 전통성은 태고종을 넘어서 한국불교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청련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됐고, 조선 태조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중창한 사찰이다.

여덟 번의 중창과 재건, 특히 양주로 중창불사를 하면서 기존의 대웅전 건물 자재를 그대로 옮겨와 원통보전을 건립했고 불상과 불화도 원형 그대로 전각에 안치했다.

(재) 천년고찰 청련사 이사장 상진스님은 백우대종사 스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청련사 학술세미나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위상을 정립하고, 유·무형 문화유산의 발굴과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문화재 등록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청련사의 역사적 변천과 위상,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 조선말기 청련사와 왕실발원 불화, 청련사 어산상진 계보와 성음의 특징, 진호사찰 청련사의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전통의례문화 등이 발표됐다.

한편 청련사 주지 해경스님은 14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청련사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3천만원을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을 위해 기부하며, 이 기부금 전액은 양주시 장흥면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에 사용된다.

청련사는 저소득층 안과 질환 치료비 지원, 어르신 무료급식소 지원 및 나눔 쌀 지원, 복지사각지대에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사진 제공>태고종 홍보과장 법승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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