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제4주기를 맞는 날이다. 너무나 가슴 아팠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66조의 3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운영한 지 벌써 네 해가 되었다. 옥천여자중학교(교장 이재명)는 해마다 4월 16일을 기념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더불어 안전의식을 고취하였는데 2018년 올해는 더욱 특별한 국민안전의 날을 기획하였다. 4월 달을 ‘국민안전의 날’ 홍보와 ‘제4주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 및 안전의 달’로 운영 계획하였으며, ‘국민안전의 날’ 공모전(포스터, 표어, 캘리그래피)을 개최하여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민안전의 날에 앞서 4월 13일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자치시간과 교과시간 및 점심시간을 통해 ‘제4주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 및 국민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글 낭독 후 추모 영상을 감상하였으며 이후 노란리본 만들기와 안전한 학급 세월호 만들기를 했다. 또 ‘국민안전의 날’로 여섯 줄 시 쓰기를 하고 추모와 안전의 메시지를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담아 롤링페이퍼로 커다랗게 0416을 만들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수학동아리 희소가치 학생들의 무드 등 만들기와 하트 퍼즐 만들기 그리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슈링클스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체험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기게 되었다.

 4월 16일 ‘제4회 국민안전의 날’ 당일 아침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신통방통(신나게 통하고 방긋 웃으며 통하는) 아침맞이로 진행되는 등굣길 아침맞이에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캠페인과 더불어 옥천여중의 자랑이자 자긍심의 주인공인 예다움 학생들의 음악 연주가 더해진 것이다. 예다움 관악부(지도교사 육혜림)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곡을 새롭게 편곡 및 연주하여 등굣길 학생들에게 특별한 아침맞이를 해 주었다. 예다움 지도교사(육혜림)는 ‘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다움 학생들과 열심히 연습하면서 아침맞이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특히 예다움의 공연에 교사(채한별 음악교사)의 플롯 연주와 학생(2-1 육서율)의 성악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시간이 되었다. 월요일 아침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등교한 학생들 모두 행복하게 한 주를 시작하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날고 있는 영혼을 추모하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속에서 안전하게 또 성실하게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매우 뜻깊고 정말 특별한 아침맞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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