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교장 박창호) 신입생과 전입생들에게 교복비를 후원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교복 후원의 주인공은 진천군에 있는 건설장비 및 토목자재 페인팅 전문기업 ㈜동연 박현주 대표이사다.

TV에서 제1회 은여울중학교 졸업식을 우연히 본 박 대표는 문제아로만 알던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교복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교복 후원금 37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보내 은여울중학교 2018년 신입생 8명과 전입생 7명에게 맞춤교복인 동복과 하복을 지원했다.

박 대표는 뿐만 아니라 진천지역 학생(19명) 교복비 지원, 13년 간 진천 상신초등학교 기부활동, 10년 간 이월면장학회 기부활동 등 꾸준한 선행으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박현주 대표는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예쁜 은여울 교복을 입고 당당하고 멋있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수) 박현주 대표, 박석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충북본부장과 한승태 팀장은 은여울중학교를 방문해 교복 기증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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