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무 돌을 맞은 청양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전통장승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청양군 장승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매년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양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타 지역과 차별화를 두고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장승대제와 장승조각가 초청시연, 마을 장승제 시연, 장승혼례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전국 가족 솟대깎기대회, 건강걷기 퍼레이드, 한궁대회 및 체험, 한지소원등 만들기 등 즐길 거리와 벌룬마임(풍선)공연, 샌드아트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칠갑산 야생화전시, 청양 옛사진 전시 등 볼거리와 산야초 김밥, 고추빵 등 특색 있는 먹거리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축제 추진위원회 이진우 위원장은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청양지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독창성에 중점을 두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매년 보완과 개선을 거듭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연속 4년 우수유망축제로 선정된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 및 전통문화를 반영한 문화 예술적 요소 강화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화·특성화로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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