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백수오 수량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정식 방법과 두둑 높이 설정 등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백수오는 지역 및 농가에 따라 직파, 육묘 이식, 종근 등 정식 방법이 다르고, 직경이 10㎜ 이하인 것을 종근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둑도 일반적으로 20㎝ 높이로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도 농업기술원은 백수오 종근 직경이 20㎜ 이상인 것을 4월 상순에 정식하면, 지상부 생육이 좋고, 뿌리의 길이와 굵기가 커져 수량은 10a 당 1041㎏으로 직파 재배(10a 당 830㎏)보다 수량이 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두둑 높이는 40㎝로 재배할 경우 10a 당 1173㎏으로, 20㎝보다 수량은 23%, 상품율은 16% 이상 향상됐다.

도 농업기술원 김수동 약초팀장은 “시험 재배를 통해 개발한 이번 기술을 각 농가가 적용할 경우 수량 및 상품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용 작물에 대한 고품질 안전 재배 기술과 연작 장해 극복을 위한 연구, 현장 애로 기술 연구로 농가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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